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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습관

생리통 심할때, 30대 언니가 알려주는 생리통 완화법

by 진저티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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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 중 가장 큰 부분은 생리통이었습니다. 정말 생리 시작 첫 하루는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너무 아파서 누워만 있고 싶고 나머지 6일도 내내 통증이 계속 있었습니다. 월경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하였지만 제 일생 중 생리통이 가장 심했던 고등학교로 올라가 써보겠습니다. 고등학교 때에 생리통이 정말 정말 심했습니다. 하루는 화장실에서 실신을 해서 조퇴를 하고 응급실로 갔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자궁에 이상이 없는지 항문을 통해 검사를 하였는데 정말 그때 기억은 십 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저때는 산부인과에 가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느껴졌고 항문에 무언가를 넣는 것도 기괴했고 그와 동시에 상상을 뛰어넘는 고통으로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다행히 자궁은 이상이 없었고 약을 처방받아 생리통 첫날에 무조건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전에는 막연히 생리통 약 같은 알약은 내성을 생기게 해서 나중에는 몇 개의 알약을 복용해도 소용이 없다는 소문을 무작정 믿고 안 먹었습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이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생리통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고 생리통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10대, 20대가 제가 격은 생리통과 제가 아는 정보를 보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생리통 증상

  • 하복부 통증, 경련
  • 허리 뒤 통증
  • 메스꺼움
  • 설사
  • 두통

여러 보고에 따르면, 보통 하루 이틀 생리통이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 며칠 더 오래갈 수도 있고 나이가 들수록 통증이 약해지고 출산 이후에 또 나아진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위 증상들이 다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반신이 다 아팠습니다. 배와 허리가 아픈 것도 싫었지만 가장 싫은 것은 하반신 다리 전체가 당기는 그 불쾌한 고통이었고. 그리고 대변을 볼 때는 아랫배와 생식기 쪽이 쥐어짜는 고통도 있고 대변이 평소보다 묽고 화장실을 자주 갑니다. 그리고 배에 가스가 잘 차서 불편한 감이 계속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뭐 단 게 당기다던가 음식을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분의 변화라기보다는 너무 아파서 그냥 평상시보다 차분 얌전? 해집니다. 요즘에는 하복부와 허리 통증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두통과 메스꺼움이 조금 더 심해졌고 다리 당김은 여전히 있습니다. 

 

 

생리통 종류 및 원인과 치료 

먼저 자신의 생리통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생리통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호르몬 때문에 생기는 일차성 생리통.

일차성 생리통은 자궁이 만들어 내는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s) 때문에 생기는 통증으로 이 호르몬은 자궁의 근육을 긴장, 이완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자궁이 심하게 수축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생리통 약은 이 호르몬을 적게 나오게 만들어서 생리통을 완화시켜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인인 경우라면 치료는 보통 호르몬을 조절해줄 수 있는 약이나 패치를 처방받습니다. 하지만 생리통 약의 경우 본인이 다른 위궤양, 간 질환 등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아스피린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다면 무작정 생리통 약을 먹어서는 안 되고 의사와 검진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둘째, 골반, 자궁의 다른 질환 때문에 생기는 이차성 생리통. 

골반염이나 자궁과 관련된 다른 질환 예를 들어 자궁내막증이나 자궁 섬유 양등에 의한 생리통입니다. 이것이 원인이 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생리를 시작하기 전부터 아프기 시작해 끝날 때까지 계속 아픈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만약 이것이 원인이라면 질환을 치료해야 생리통을 개선할 수 있는데요, 먼저 어느 정도로 진행되었는지 알아야 하고 심할 경우 필요하면 수술도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생리통이 전에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심해졌다던가, 혹은 생리통 약이 잘 듣지 않는다면 꼭 한번 산부인과를 방문해 자궁을 검사를 하고 원인을 알고 조치를 취하는 게 현명합니다.


저는 생리 첫째 날과 둘째 날이 가장 심했습니다. 그래서 생리통 심할 때 보통 첫째 날 두 알 심하면 둘째 날 한 알 이렇게 보통 먹었습니다. 세알 이상을 먹지 않았고 그렇게 먹어도 생리통은 현저하게 줄어들어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먹은 제품은 타이레놀 우먼스로 20대 초반부터 계속 먹었습니다. 저는 이 약이 잘 들었기 때문에 다른 약은 한 번도 고려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20대 후반부터는 생리통이 정말 완화가 많이 되어 거의 안 먹거나 일 년에 한두 번 먹고 있습니다. 즉 저 같은 경우는 내성이 생기지 않았지만, 하루 2알 이상은 먹지 않았습니다. 자궁도 다른 곳처럼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20대더라도 일 년에 한 번은 꼭 가서 검진을 받아볼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그렇게 검진을 받다가 자궁 근종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생리통 완화법 

생리통 완화법에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생활 습관, 식습관을 천천히 바꿔나갔습니다.

 

1. 생리대 바꾸기

저는 중고등학교 때는 집에 있을 땐 어머니께서 만들어준 천 거즈를 사용했습니다. 어머니께서 그게 더 생리통에 좋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대학교 때는 별 의식 없이 가장 유명한 위스퍼나 구하기 쉬운 것들을 썼고 그리고 20대 중반부터 얼핏 생리대는 순면을 써야 좋다는 말을 다시 듣고 나서는 그때부터 쭉 좋은 느낌의 순면 생리대를 사용하기 시작해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생리대 논란 기억나시나요? 지금은 또 잠잠해진 것 같지만 저는 이 논란이 있을 때 해외에 있었는데 그때 가지고 있던 좋은 느낌의 생리대를 직접 잘라 단면을 확인하였는데 다른 생리대와 달리 미세한 그 플라스틱 알갱이가 없는 것을 보고 안심을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순면만을 고집하고 해외에 나갈 때 꼭 챙겨갑니다. 만약 해외 생활하시는 분 중 순면을 찾기 힘드시다면 위스퍼 플랙스 메모리폼 생리대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떨어지면 이거를 구매해서 쓰곤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일회용 생리대와 면 생리대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순면 생리대를 구입할 수 있지만 다른 생리대에 비해 비싸고 3일 째부터는 양이 확 줄어 생리대를 사용하기 아깝고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첫 2,3일은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한나 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도 있지만 일단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사용하고 있는 한나 패드 사진사용하고 있는 좋은 느낌 생리대 사진

2. 화학제품 멀리하기

많은 논란이 있는 화학제품이 신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신체는 유기적으로 다 연결돼있고 자궁도 그중 하나고 제 신체에 있어 정말 연약하고 민감한 부분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20대 중반부터는 정말 화학제품에 대해 자각을 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들을 다른 제품으로 바꾸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비누 하나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샤워를 하고 화장품의 개수도 확 줄였습니다. 화학제품에 대해선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겠습니다.

 

 

3. 건강한 음식 먹기

사실 생리통 제일 심했던 적은 고등학교 때입니다. 고등학교는 공부 스트레스도 많고 또한 제일 막 먹은 시기였습니다.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학교에 있었고 또 학원을 갔습니다. 그러니 건강한 엄마 밥은 못 먹고 수면시간은 항상 부족하고 매점에서 군것질도 엄청하였습니다. 그렇게 치즈빵과 소시지빵 등 빵이란 빵은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그래서 당연히 체중도 제일 많이 나가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식습관도 호르몬에 불균형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과자, 빵류를 많이 줄였고 지금은 밖에서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먹고 거의 제가 요리해서 먹습니다.

 

4. 요가나 스트레칭으로 골반 교정하기

꾸준히 골반 운동을 했습니다. 격렬한 운동보다는 요가와 스트레칭 위주로 했습니다. 진짜 대학교 때는 생리통 때문에 요가를 했다고 해도 될 정도로 학교에 있는 요가 교양수업을 들으면서 골반 교정에 힘썼습니다. 저는 상체에 비해 하체에 지방이 많고 특히 허벅지에 지방이 많았고 그것 때문에 생리 헐 때 하체가 그렇게 당기나 싶어서 열심히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골반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은 확실히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5. 몸 따뜻하게 해 주기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또 다른 근육 이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저희 집에는 충전해서 따뜻해지는 돌? 이 들어있는 허리 벨트도 있었습니다. 생리할 때는 그걸 끼고 공부하고 잘 때도 끼고 잤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항상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해서 속옷도 아랫배까지 오는 촌스런 것도 많이 입고 겨울엔 내복도 항상 입고 다녔습니다. 지금은 온찜질은 직접적으로 안 하지만 생리 때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자주 합니다.


 

저는 10,20대 때에는 '진짜 어떻게 이 고통을 매달 몇십 년 동안 폐경이 올 때까지 참을까?' 싶었고 심한 그게 동기가 되어 생활 습관도 많이 바꿨습니다. 그 결과 지금 30대에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신체 발달상으로도 10,20대는 자궁경관이 좁고 경직되어 더 통증이 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생활 습관의 변화를 주면서 생리통을 줄여 삶의 질을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사이트

U.S. National Librart of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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