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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궁금증

자궁 근종 증상, 생리혈 덩어리

by 진저티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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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년 전부터 근종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고,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수술을 미루다가 결국엔 근종이 커져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자궁 근종 증상입니다. 자궁 근종은 근종 위치, 사람 별로 증상이 다 다르다고 하니까 참고 바래요. 

 

자궁 근종 증상

1. 아랫배 튀어나옴

자궁 근종이 있을 때 원래 똥배인 줄 알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수술을 하고 나니 자궁 근종 때문에  약간 아랫배가 더 불룩했었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궁 크기가 클 때는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졌습니다. 그러니 자궁 근종이 똥배에 어느 정도? 아주 작게 기여하는 것 같습니다.

 

2. 자궁 근종 통증

스트레스 받을 때 확실히 아랫배에 통증이 있었습니다. 계속 앉아 하체가 조이는 바지를 입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확실히 아랫배가 쿡쿡 쑤시는 느낌이 심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 반듯하게 누울 때도 배 아래쪽의 통증이 더 잘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 정도의 통증은 있었지만 약을 먹을 정도의 통증은 아니었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운동은 가리지 않고 했었는데 확실히 엎드려서 하는 운동이나, 아랫배에 압력이 가해지는 동작을 할 때 확실히 통증과 불편한 감이 있었습니다.

 

3. 생리양, 생리혈

생리량

5센티 정도까지는 생리양이 괜찮았지만, 8센티 정도가 되니 2,3일 차의 생리양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생리양이 많을 때는 2~3시간마다 생리대를 갈아야 했고, 평소 천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양이 많을 때는 흘러내려서 천 생리대를 할 엄두도 못 내었습니다. 

 

생리혈, 생리 덩어리

그리고 근종 크기가 커질수록 생리혈 덩어리가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생리 덩어리 색깔 또한 검붉은 색으로 색 또한 진했습니다. 이 또한 수술 후 확실히 느낀 건 생리혈 덩어리가 확실히 적게 나왔고, 생리 색도 조금 맑았습니다. 

생리혈 덩어리가 많은 이유는 낭종 근종, 빈혈, 골반염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확실히 생리혈 덩어리가 많으면 부인과 질환을 의심하고 초음파를 찍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술을 미루었던 이유

5센티 정도일때 개인 산부인과 병원에서 알게 되었지만 수술은 개인 선택이며 위치가 나쁜 위치는 아니라서 추적 검사를 권유받았고, 그 뒤 3~4년 뒤에 다시 검사하였을 때  8cm로 자라서 의사 선생님이 자궁 근종 수술을 권유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5센티 근종이 있는 것을 알았지만 그 후 4년간 해외생활을 하였습니다. 배에 살짝 씩 통증이 있을 때마다 한국 가서 검사해야지 생각하였고,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통증도 크지 않았고, 부정출혈도 없었고, 생리 주기도 규칙적이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은 못 느끼고 어차피 수술 할 거 나중에 커지면(?)한번에 해야지라고 생각하였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병원에서 강력하게 약물치료나 수술 권유를 하지 않았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느끼는 점은, 크기가 작으면 약물 치료나 아래로 긁어내서 근종을 없애는 수술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약이나 시술 수술을 그저 몸에 좋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근종에 대해 조금 알고 나서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피임약은 자궁 내막 증식증에 효과가 있어 내막증을 예방할 수 있고, 그리고 근종 크기가 너무 크면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크기가 작을 때 빨리 대처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지만 모든 수술이 그렇듯 그렇게 급한 수술이 아니면 자기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저는 돌아간다면 자궁근종 있는거 좀 덜 걱정면서 살았을 것 같아요, 자궁 근종 있어도 큰일 아니에용!

 

그럼 수술 후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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